오늘 소개 할 시가는
Camacho American Barrel Aged / 카마쵸 배럴에이지드 입니다
2015년 카마쵸 브랜드에서 카마쵸 아메리칸 배럴 에이지드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 새로운 라인은 미국식 담배잎들과 함께 5개월 동안 필러가
켄터키산 버번 배럴에 숙성되는 잎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오....버번배럴통에 잎을 숙성한다니
버번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꿀 같은 시가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작년 가을 쯤 지인으로 부터 받은 시가를 이제서야 펴보네요
총 3가지의 비톨라로 출시 되었습니다
- Camacho American Barrel Aged Robusto (5 x 50)
- Camacho American Barrel Aged Toro (6 x 50)
- Camacho American Barrel Aged Gordo (6 x 60)
이번에 태운시가는 표준사이즈인 로부스토입니다
링게이지 : 50
길이 : 5인치
래퍼 : U.S. Broadleaf
바인더 : U.S. Broadleaf
필러 : U.S. Broadleaf , Pennsylvania Maduro & Honduran Corojo
보통 3가지 잎으로 구성이 되지만
이 녀석은 5가지 잎으로 구성된게 신기합니다
래퍼표면에서는 짙은 갈색으로 약간 거친 편입니다. 보시다싶이 지인으로 부터 건네받은지 좀 됬고 , 오래 묵혀서 그런지
하얀 솜털같은 곰팡이가 올라와 굉장히 잘 익은상태입니다
래퍼표면을 코로 가져가 냄새를 맡아보니 건초의 냄새도 나며 달콤한 버번같은 바닐라 향도 약간났지만 버번 같다?
아주 가벼운 버번의 향이납니다. 엄청 인공적이진 않지만 개봉한지 한 두달정도 되는 오래된 버번의 향이 약간이나마
남아있는 냄새네요
-First
첫 드로우는 버번향을 굉장히 적게나지만 래퍼가 타들어가면서 향이 맴도는대,
스파이시한 후추향과 약간의 우디한 향이 납니다
보다싶이 재 또한 밀도가 있게 1~2인치 정도 떨어지지 않고 두껍게 붙어있네요
-Second
중반부와 마지막에는 뭐 특별한 변화는 없습니다
후추향 바닐라향 우디한향
미세하게 남아있는 버번이 있지만
아!! 버번 냄새다 ! 까지의 향은 아닙니다. 오래된 코르크마개 정도의 냄새..
밴드에 다가올수록 뭐 엄청 크게 변화되는 향은 없지만
비교적 부드럽게 타면서 드로우 상태도 꽤나 좋았습니다
호기심에나마 구입할만하지..
음 배럴에이지드라고 제가 기대를 너무 많이해서 그런지
살짝 불량식품의 버번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시가잎을 버번통에 숙성시켜서 만든것 또한 신기했고
기본은 충실하면서 약간이나마 버번의 향이 느껴지는게 좋은 퍼포먼스라고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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