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시가는
padron 3000 maduro / 패드론 3000 마두로입니다
링 게이지 : 52
길이 : 5.5 인치
래퍼 : Nicaragua
바인더 : Nicaragua
필러 : Nicaragua
Padron Thousand Series는
사이즈 별로 라인을 따로 내놓았으며
Natural과 Maduro 각각 2개의 라인까지 내놓았습니다
대표적으로 잘 알려진
2000 : 50 x 5
3000 : 52 x 5.5
4000 : 54 x 6.5
5000 : 56 x 5.5
6000 : 52 x 5.5
7000 : 60 x 6.3
(왼쪽이 링 게이지며 오른쪽은 인치 단위입니다)
오늘은 비도 살짝 뿌려지기 하였고
습도가 올라있는 상태라 태워보면 좋을 것 같아
태워보았습니다
일단 셀로판지에서 꺼냄과 동시에
다크초코+코코아의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우와.... 아직 불도 안 붙였는데 이렇게 냄새를 풍기니
놀랐습니다
불을 붙이기 전 래퍼에 코를 가까이 댄 후
냄새를 맡아보니 가죽 향과 다크초코의 향이 무지하게 많이 납니다
불을 붙이니
강력하게 코를 때리는 듯한 스파이시한 향이 들어오네요
사실 패드론 사우전드 시리즈는 니코틴 강도가 높다고 하여
식사를 반드시 하고 태워야 한다는 말이 많아
점심도 챙겨 먹었습니다 ㅎㅎ
-first
첫 부분은 스파이시에 어울리면서 가죽 향과 얼씨함, 약간의 오크향
그나마 다행 중에 다행입니다.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기도 했으며 컨디션 조절을 못하면 어쩔까 하였지만,
래퍼에서 나타나는 짠맛 (Salty)을 느끼는 제 자신이 만족스러웠습니다
컨디션이 좋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라 저에겐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가를 맛볼 수 있는 게 좋더군요
기대와 달리 1인치가량 태웠는대도 속이 쓰린 게
굉장히 천천히 태웠습니다
-second
시가가 반절 정도 타다 보니 얼씨한 맛은 사라졌으며
마두로 래퍼임에도 불구하고 크리미 한 달콤함도 느껴지고,
에스프레소의 씁쓸한 내음 + 다크 초콜릿의 잔향이 느껴집니다
약간의 우디한 삼나무향도 곁들여지고요
그냥 카카오 초콜릿 72%를 입안 가득 넣고 곱씹으며 , 묵직한 바디감을 가진 커피를 먹는 향입니다
비교적으로 코코아향, 에스프레소, 다크초코향이 꾸준히 나는 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이게 웃긴 게 니코틴 강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맛과 향을 그만큼 커버를 쳐주니
저의 이성은 놓고 싶지는 않고 , 몸은 힘들지만... 계속 잡고 있게 해 주더군요 ㅎㅎ
-3rd
1시간 반이 지나가는 현 시각..
몸은 힘들지만 정신은 말짱했습니다
밴드에 다가올수록 마치 큐반처럼 맛이 살짝 바뀌네요
삼나무향이 사라져 갈 때쯤 ,
은은한 다크초코향과 커피 향은 아직 남아있으며, 약간의 고소함
밸런스가 유지되며 점점 진해집니다
마지막은 위의 향들이 거의 다 섞여서
오묘한 향을 만들어내지만 입안에 남는 가죽 향 , 고소함 , 다크 초콜릿, 커피내음들이
살짝살짝 혀에 남는 게 굉장히 흥미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결론은 아무리 독하고 나에게 맞지 않을 것 같아
한두 번 판단하고 입문 당시 폈던 시가는
시간이 지나면 베스트가 될 수도 있다는 점!
미뤄뒀던 시가를 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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