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 할 시가는
Rocky Patel - Decade Petite Belicoso / 록키파텔 디케이드 입니다
링게이지 : 52
길이 : 4.5 인치
래퍼 : Ecuadorian
바인더 : Honduran
필러 : Nicaraguan
Decade는 록키 파텔이 시가 사업10주년 기념을 위한 개봉작입니다. 기념일에 시가를 알리기위해
래퍼에 밴드를 하나 더 추가하여 남겼습니다
셀로판을 벗겨내면서 굉장히 다크 초콜렛한 향이 나기에
첫 구매 이후 에이징이 굳건히 된건가 하고 신기했습니다
구매 당시 래퍼 표면에서는 우디한 냄새와 얼씨한 냄새만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들뜬마음에 사실 기대감이 좀 부풀어 있었습니다
셀로판을 벗겨내며 래퍼에 코를대고 냄새를 맡아보니 벗기기 전과 같은 동일한 냄새가 뭍어나옵니다
사실 길로틴커터는 가지고있지 않기에 항상 자르던 V-cutter 로 컷팅을 했습니다
불을 붙이고 한모금 한모금 천천히 드로를 시작해보았습니다
-First
연무량은 다른 록키와 동일하게 많이 뿜어져나옵니다
오...신기합니다
첫 드로우는 우연히 레트로헤일링을 할줄 모르지만
정말 우연히 코로 내뿜어보았습니다
굉장히 스파이시한 후추를 코에 박는 듯한 찡~한 향이 코안을 휘적이면서
고소하면서 가죽향을 약하게 느낄수 있었습니다 . 중간중간 달콤한맛도 났고
입안에 남는 잔향은
마치 에스프레소 투샷을 넘어 쓰리샷정도의 씁쓸한 맛을 되새기게 됩니다
더치커피를 내리다가 에스프레소가 들어간듯한 애매한 맛이었습니다
뭐 이렇게 향이 섞여있나 ...
하지만 기분나쁘게 섞인것이 아니라
음 괜찮은걸?
-Second
30분정도 지날 무렵
라벨에 가까이 다가왔네요. 가죽향과 다크초콜렛스러운 향들은 다소 희미해지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고소한 맛만 남아있는채 우디한 삼나무향 그리고...
그가 왔습니다...
(취향존중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시가에서 나타나는 얼씨한 그 운동장에서 뛰놀다
우연히 입에 흙이 들어간 것 같은 그맛을 굉장히 싫어하기에 중간부터 불호가 굉장히 심하게 났습니다)
얼씨한 맛이 입안에 맴도는것이...
30분은 괜찮더니 마무리가 참...
그래도 얼씨한 맛이 올라오는것이 시간이 지날수록 제 취향에서 점점 벗어나는게 느껴졌습니다
-3rd
불을 붙인지 1시간정도 흘렀음 무렵
첫번째 10주년을 기념하는 라벨에 다가올수록 불호가 지속되기에 맛이 바뀌었으면 하는
저의 바램이 있었지만 통하지 않았나봅니다
중간지점부터 그대로 쭉 가더군요.
얼씨한맛은 미세하게 남아있지만
처음과 동일한 고소한맛만 남아있는채
쓰디쓴 에스프레소 향이 남습니다. 점점 거칠어져 가면서 본래의 맛들을 잃어 가는것이
☞
1인치 정도 남짓한 크기에서 시가가 말을 하는것 같았습니다
"그만펴 난 이제 끝났어"
"더이상 나한테 바라지마 이제 버려줘.."
그래..
잘가라..
개인적으로 시작은 좋았으나
마무리가 불호로 끝난 시가였습니다
다만 !
얼씨우디 베이스를 좋아하신다면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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