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심바입니다 !
작년에 인스타그램으로만 봤었던 녀석입니다. 모양도 신기하게 생겼고 해서 무척이나 궁금했었는데,
지인이 구입하시고 소중히 받게 되어 태워 보게 되었습니다.
PLASENCIA ALMA FUERTE GENERACION V SALOMON 플라센시아 알마푸엔테 살로몬
이름이 너무 길어도 너무 길어요
사실 구입하게 된 제일 큰 계기는 해외 리뷰어들의 리뷰를 보니 음 ..
( https://halfwheel.com/plasencia-alma-fuerte-generacion-v-salomon/145899/ )
딸기 크림치즈, 말린 크랜베리 및 달콤한 스위트 스팟이 있다는 걸 읽고
어떻게 시가에서 이런 맛이 나지? 너무 궁금한걸? 하고 구입해 본점입니다 ...
믿지는 않지만 호기심에...
총 3가지의 비톨라로 출시되었어요!!
Plasencia Alma Fuerte Nestor IV (6 1/4 x 54)
Plasencia Alma Fuerte Sixto ii (6 x 60)
Plasencia Alma Fuerte Generacion V Salomon (7 x 58)
그중 제 손에 들어오게 된 살로몬 비톨라입니다
래퍼 : 니카라과
바인더 : 니카라과
필러 : 니카라과
링게이지 : 58
길이 : 7인치
살로몬 모양의 비톨라는 처음입니다. 육각형이라 참 이리 세워도 저리 세워도
사진 찍기는 편했습니다 ㅎㅎ
일단 모양이 특이하고 또 다른 신기한 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박스로 구입을 하게 되면 박스가 엄청 무겁더라고요 ㅠㅠ
왜 이렇게 무거운가 봤더니!!
윗면이 재떨이!!! 헐.. 뭐야 정말 고급스럽고 잇템 같습니다.
와.. 시가 구입하면 재떨이를 주다니...
지금까지 본 구성품 중에 최고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들고 어디서 써야 하나.. 저는 쓸 수가 없는 형편이라 다른 분께 양보했습니다
흑흑...
사실 오늘 처음 본 녀석이지만 먼저 태워보신 다른 분에 후기를 들어보니
굉장히 얼씨 (떫고 어른의 맛...ㅠㅠ)하다 하여 별다른 기대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기대를 많이 하면 실망도 큰 법이니까요 ..
(항상 그랬으니 뭐든지 기대치를 올려놓으면 안 됩니다.)
불을 붙이기 전 래퍼에 코를 대고 킁킁해봤습니다 ..
????????
꼬순내도 나지 않고
암모니아 냄새도 나지 않고
아무~ 냄새도 나지 않는 게 조금 이상했습니다.
불을 붙이고 4모금 정도 뿜었는데, 음~ 견과류의 달큰한 고소함이 맴도는 게
얼씨함이 느껴지지 않아 오~ 괜찮은데라며 자위를 했습니다.
오 생각보다 괜찮은데?
하나 괜찮다고 생각한 지 1분도 되지 않아
육각형의 시가에 전체적으로 불이 붙더니
바로 응 아니야 ~라면서 바뀌어 버리는 처참함
그래도 버틸만한 정도의 나쁘지 않은 얼씨함과
비 오는 날에 산에 가면 맡을 수 있는 숲속의 흙냄새 ...
약간의 스파이시도 섞여서 이때 까진 피울만했습니다.
1시간 정도 지났을까요
재도 떨어도 안떨어질 만큼 단단하게 유지됬으며 , 드로우도 환상으로 좋았습니다.
제가 표현이 조금 서투르긴 하지만 올해 느낀 것이 있다면
얼씨라는 표현을 한글로 표현하자면 해석 그대로 흙 맛이 아니라 뭐랄까 음..
두릅 맛, 씀바귀 맛, 더덕 맛입니다.
이쪽 씁쓸한 쌉싸름한 맛을 선호하신다면 엄청난 상위 버전의 고급스러운 맛이지만
초딩입맛인 저에겐 이런 어른의 맛은 곤욕스럽더군요.
리뷰어의 딸기 크림치즈, 말린 크랜베리 및 달콤한 스위트스팟은 개뿔
그냥.. 흠...
라벨에 다다르는 사진 속 크기에서부터는 너무 매워지고
떫고 떫은 감을 생으로 씹는듯한 느낌이 나서 스톱했습니다
뭐 제 취향은 아니지만 오늘 자리를 같이한 분들께 너무 제 주관적인 표현을 한 것 같아
츄라이 츄라이 시도를 하였으나
- 투 머치 얼씨다
- 고급스러운 얼씨다
- 이거 ㅈ된거 같다 .. 묵히면 괜찮겠지?
라는 평이 나왔습니다
패드론 좋아하시거나 담백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추천드릴만 하오나 달큰한 녀석 또는 MSG 많이 들어간 듯한 맛을 원하시는 분들께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고급스러운 얼씨 VS 투 머치 얼씨 이 정도로 시연기 마쳐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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