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설명드릴 시가는 좀 특별한 시가입니다
이름도 회사도 없는 필리핀 토종 담뱃잎으로 만든 시가입니다
종자 명도 모릅니다
현지에서는 tabako 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담뱃잎을 햇볕에 말려 시장에서 파는 것 같은데
지인 중 한 명이 시장에서 파는 담뱃잎을 사서 홀로 열심히 만들었다고 합니다
지인 역시 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고 도전을 해보고 싶어서 구매 후 말았다고 합니다
시가의 형태이긴 하나 울퉁불퉁하며 다듬어지지 또한 않아 보입니다
정말 투박한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갭 부분도 보시다 싶이 마감 처리도
그냥 한 거라 무언가로 돌돌 막아 막아 놓은 것처럼 보입니다
불을 붙여보겠습니다
드로 정상
번 정상
생긴 건 투박하지만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크기는 거의
링게이지 : 43 정도로 로미오 넘버 3과 비슷했습니다
길이 : 토로 사이즈 정도인 6 인치 비슷~했습니다
래퍼 : Original Philippines a cigarette leaf
바인더 : Original Philippines a cigarette leaf
필러 :Original Philippines a cigarette leaf
한가지 잎으로만 말았다고 하여 저렇게 적었습니다
첫 드로는 스파이시 한 매운 향이 지속되다가
산미? 비슷한 새콤달콤한 크리미라고 해야 하는지
그런 향이 나왔고
중간 드로부터는 커피나 로마와 같은 베구에로스 같은
다채로운 향이 나서 생각보다 괜찮네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중간 지점이 지나니... 어휴... 재떨이 맛이 나길래 ㅠㅠ
버려버렸습니다
저 시가를 받은 건 여름이 되기 전 6월쯤이었으나
너무 딱딱해 보여 거의 10월인 지금 휴미더 정리를 하느라
"어 이게 있었네 " 하며 꺼내어 피워봤는데 한 번쯤은 좋은 경험으로 기억될 시가였네요 ㅋㅋ
COHIBA SIGLO1 / 코히바 시글로1 (0) | 2020.02.10 |
---|---|
Liga Privada no.9 Robusto / 리가 프리바다 넘버9 (0) | 2020.02.10 |
Montecristo No.2 (0) | 2020.02.10 |
Undercrown flying pig / 언더크라운 플라잉피그 (0) | 2020.02.10 |
Oliva - Serie V Melanio Robusto / 올리바 메라니오 (0) | 2020.02.10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