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리뷰는 몬테크리스토 브랜드를 대표하는 Montecristo No.2입니다
현재까진 Montecristo No.4만 태워보고 다른 종류는 태워보진 못하여 이 시가가 내 취향인지 아닌지
확실하게 생각을 정하진 못하였으나 오늘 흡연을 하고 나니 생각이 정해진 것 같습니다
리뷰를 하기에 앞서 Montecristo No.2를 선물해주신 pipe102카페 라임 형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퇴근 후 자주 가는 파스에 들려 파이프 한 볼만 하고 집에 가려 했으나 처음 뵙는 분이 계셔서 인사를 드리고
대화를 하던 중 "파이프보단 시가가 더 좋지 아니한가"라고 하시며
무거운 마음으로 양손 가득한 선물을 받게 되었습니다
파이프를 요새 즐기고는 있으나 항상 시가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주 1회 정도로 시가를 구입해 피우고자 하는 저만의 룰을 세웠으나
이렇게 또 선물을 받으니 감사하더라고요 헤헤
사진 속 몬테 크리스토 시가의 종류입니다
종류가 생각보다 다양하더군요. (언제 종류별로 다 펴보니 이~)
Montecristo No.2
사이즈 : 6.1 인치
링게이지 : 52
래퍼 : 쿠바
바인더 : 쿠바
필러 : 쿠바
사진으로 보시다 싶이 래퍼가
상당히 잘 말려있음을 확인할 수 있고 감촉 또한 침대 쿠션 마냥
푹신푹신 했습니다
정말 오래 에이징 된 시가 같네요 (파스에 얼마나 오래 있던 거니~ㅎ)
너는 이 심바가 펴주겠노라 ~
손에 잡아보니 묵직한 무게와 그립감이 너무나 부드럽습니다.
불을 붙이고 드로를 해본 결과!!
두둥!!!!
드로는 정상적이라 너무나 뿌듯했습니다
그동안 드로 불량인 것이 많아 쿠반 시가를 도전하지 못하고 있었어요 ㅠㅠ
드로 불량에 지쳐갈 즘 Montecristo No.2 이 친구가 저를 풀어주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No.4를 생각해보니
Montecristo 특유의 earthy 한 맛과 woosy 한 맛이 너무 진해
제 취향이 아닌 것 같아
"어차피 같은 회사니까 No.4 나 No.2 랑 같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나 그것은 제 착각이었습니다 ㅋㅋㅋ
-First
첫 드로는 살짝 에스프레소의 향과 같은
커피향이 풍겨오며 달콤함이 섞여서 나서 신기했고
살짝 그 사이사이에 약하지만
특유의 earthy 한 맛과 woosy 한 맛이
조화롭게 풍겨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second
중반으로 갈수록 첫 드로에 나타났던 커피향과
달콤함은 지속됐으며 약하게 가죽 향이 났습니다
살짝 스파이시한 맛도 났고요
저는 시가를 태울 때 최대한 이 시가에서 나타나는 향이 어떠한 향인가 궁금해하여
드로를 한 후에 나오는 연기 또한 코로 들이마셔 보는 변태 같은 행동을 간혹 합니다..
(저만 그런 겁니까 하하 하하)
재 또한 균일하게 타들어 갔고 연무량 또한
풍부했고 보기 좋게 사이드 번 또한 나타나지 않고 잘 탔습니다
-3rd
중반부에서 후반부로 넘어갈 때 처음엔
미디엄 풀 바디였던 것이 역시나 풀 바디로 진득하게 강해졌으며
감칠맛 또한 강하게 느껴집니다
이렇게 또 저의 2018년 버킷리스트가 채워져 가는 거 같아요
이번 해가 지나가기 전에 코히바를 도전해보는 것이
저의 작은 버킷리스트를 마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평소보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Liga Privada no.9 Robusto / 리가 프리바다 넘버9 (0) | 2020.02.10 |
---|---|
Original Philippines a cigarette leaf cigar (0) | 2020.02.10 |
Undercrown flying pig / 언더크라운 플라잉피그 (0) | 2020.02.10 |
Oliva - Serie V Melanio Robusto / 올리바 메라니오 (0) | 2020.02.10 |
camacho connecticut toro / 카마초 코네티컷 (0) | 2020.02.10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