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바쁜 나날을 지세우며
일이 끝나면 피울 곳이 없어 추위에 바들바들 떨어가며
지하철에서 회원님들의 오늘의 스모킹을 둘러보며 ..
하... 쉬는 날
이 모든 것을 탈환하리라 .. . 하며
날을 곱씹으며 쉬는 날만 기다려왔으나
오전 타임만 지세우고
아침에 혹시 몰라 챙겨간 시가들을
카페에 도착해 커팅을 해나갔습니다
4스틱을 준비해 갔습니다 ㅋㅋㅋ
첫째
호요 디 몬테레이의 에픽 디럭스입니다
저렴한 축에 속하는 LCDH입니다
사실 이 녀석이 제 휴미더에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뭐 필만한 게 있나 휴미더 자리 정리하던 중 맨 아래 구석에 있어서 집어왔습니다
거의 못 본 지도 2년이 다 돼가네요 ㅋㅋㅋ 왜 못 봤지?
스타트는 고소하고 굉장히 너티하고
짭조름한 맛과 꽤 진한 맛이 나더군요
처음 구입해서 태웠을 때와 또 다른 맛이었어요
2번째 몬테 넘버 4
시가 케이스를 지인으로부터 구입했는데
한스틱 서비스로 주시더군요
생각해보니 제가 몬테는 종류별로 안 태워보기도 했고
처음인데 그동안 작게 느껴졌었는데
생각보다 크더군요!
아니.. 드로가 진짜 엄청나게 좋은 거 있죠!?
논큐반인줄...ㅋㅋㅋ
오늘 아주 카페에 가기 전
배를 완전히 든든하게 하고 갔습니다
오늘 밀린 니코틴 다 꾸역꾸역 집어넣어 보자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함 해보자
노트북을 챙겨 드라마도 볼 겸 4편이나 챙겨갔습니다
세 번째
호요의 기본 중에 기본
에픽 큐어 넘버 2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녀석 중 하나입니다
임마도 1년 반을 아꼈던 거라 드로도 좋고 컨트럭션 번 모두 다 좋더군요
역시 오래 묵히면 진짜 제값을 한다고 봅니다
바디감이 높은 커피를 마시는데도 불구하고
호요의 산미스러운 향도 나서
바디감이 묵직한 커피
그리고 산미가 높은 커피 둘 다 좋아하지만
이렇게 태우니 두 마리의 토끼를 둘 다 잡은것 같아
기분이 배로 좋더군요
꿀같은 시간을 마무리하고 집에 조심히 왔습니다
4스틱 챙겨갔지만..
3스틱이 맥시멈인 거 같습니다
철저히 준비해 간 저에게 졌습니다
....
사실 2스틱만 펴야 했어요..
욕심에 펀치 맞고
니코틴에 펀치 맞고
지금 헤롱헤롱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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