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smo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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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smoking

일상 속 smoking

by simba_note 2020. 3. 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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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온 것 같았으나

날씨가 겨울급 날씨로 굉장히 춥습니다

바람이 더욱 불어서 그런가요?

재킷만 입고 나왔다가 집에 가는 길에

롱 패딩에 목도리가 유난히 생각나는 날이었습니다

 

근 3달만에 만나는 지인과 함께

아지트 같은 곳을 찾았습니다

 

책상도 넓고 창문 옆자리라  환기도 잘되고

머리 위 조명도 맘에 드는 빛이라 세워서 찍어 보았습니다

 

첫째

호요 디 몬테레이의 에픽 디럭스입니다

저렴한 축에 속하는 LCDH입니다

 

거의 못 본 지도 1년 가량

스타트는 스파이시?

사실 이 녀석은 조금 더 묵혀볼 예정이었지만

래퍼가 다 풀려버리는 바람에 하.....

아끼다 똥 될 거 같은 심정에 꺼내왔지만 역시나

이미 똥이 돼있더군요

 

고유의 고소함과 달콤한 맛이 사라진채 스파이시  + 싫어하는 냄새 

종이 타는 냄새가 나서 하...

 

1차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둘째

몬테크리스토 

논큐반 라인의  화이트 플레티넘입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2018년 겨울에 지인으로부터 받았을 당시

거의 책상 서랍에 보관하여 버리기 직전 시가를 받아

래퍼 오일이 올라오면 언젠가 펴보자 하며

시간이 지나길 잊고 있었습니다

 

 

근 1년 반이  지난 오늘 챙겨보았습니다

 

불을 붙여보니

첫 드로 떫습니다

 

하... 제발 아니겠지 하고

두 번째 세 번째 드로우..

 

제가 시가에서 제일 싫어하는 향이 납니다

 

우디 한 베이스 80% 정도?

얼씨한 흙 같은 향 20% 정도

 

이 향을 좋아하시는 분이 계실지언정

저에게는 정말 불호라 이런 애들은 

떫은 감을  먹는 느낌이랄까요..

 

심지어 래퍼 내부에 터널링이라고 불리는

가운데가 비어있는 상태여서 5분도 지나지 않은 채 버렸습니다

 

이렇게 큐반 시가들을 가지고 외출하는 날은 뭐..

종종 있는 일입니다

 

드로불량 , 래퍼 풀림 , 터널이 있는 시가

과습으로 불이 안 붙는 시가

 

전에는 5 스틱 들고 외출해보았는데

5 스틱 다 드로불량인 날도 있었습니다

 

이런.. 신.. 발이 참 예쁘군요 ㅎㅎ

 

이런 일을 대비해서 파이프도 챙겨나갑니다

 

 

 

마지못해 전투용 파이프인 스피곳으로 

 

2시간가량 더 있다 왔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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