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과 잦은 모임이 많았던 2019년에 비해 올해 2020년은 코로나의 여파로
흠... 홀로 보내는 시간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소규모 모임이나 정모도 못하는 상황이라
낮시간 혹은 밤늦게 집앞에 나와 한스틱 한볼 하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낮에는 16~18도까지 올라가지만 밤에는 패딩을 입어야 할 정도로 추운 날이 계속되네요
좀처럼 시간이 안났던 요즘 낮에 기어나가 태워보았습니다
Montecristo Regata 입니다
첫 드로... 너티함 그 자체..
다행히 드로우 불량은 아니어서 만족스럽습니다
미디엄바디도 아닌 정말 마일드한것이 시작으로 태우기에 정말 편하더군요
2인치 정도 지났을 무렵 아메리카노 같은 쌉쌀하면서 고소한 맛과 다크초콜릿 같은 달달한 맛이 납니다
밴드에 다가올수록 약간의 스파이시함과 얼씨함이 묻어 나오네요
몬테 no.2에서 느꼈던 얼씨함과 비슷합니다
링게이지도 얇은 편에 속한 시가다 보니
애지중지하는 피터슨 스피곳 파이프도 챙겨나와 한볼 땡겨보았습니다
연초는
G.L.Pease의 Triple Play
불이 잘 붙는 시점부터는 구수한 버지니아의 향에 페릭 향이 감돌면서 고소함이 혀에 코팅되는 게 좋습니다
훈연의 향에 버지니아 페릭이 조화롭게 내뿜어주며 순간순간 고소함까지 몰아쳐주니 앞서 피웠던
리가타의 고소함이 가시지 않고 입안에 남은 잔향들이 더 진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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