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ecristo no.4 / 몬테크리스토 넘버4

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Montecristo no.4 / 몬테크리스토 넘버4

시가/Review

by simba_note 2020. 2. 7. 16:01

본문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시가는

입문용으로도 많이 즐기는 Montecristo no.4 / 몬테크리스토 넘버4 입니다.

길이도 적당하고 링게이지도 얇은 편이라

비교적 짧은 시간으로 (약 30~40분) 즐길 수 있는 시가입니다.

 

 

 

https://findlogovector.com/montecristo-habana-cuba-logo-vector-svg/

 

 

 

 

래퍼,바인더: 쿠반

링게이지: 42

길이: 5인치

 

 

 

평소보다 사진을 많이 못 찍었습니다

 

 

쿠반 시가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께서 보통 어떤 게 괜찮냐고 물으시면  
몬테크리스토, 파르타가스, 코히바, 호요디몬테레이를 추천하고는 합니다.

위에 언급한 브랜드 중 먼저 몬테크리스토를 골라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시가를 선택할 때의 기준은

과거의 긍정적 경험... 브랜드에 대한 신뢰... 맛과 향에 대한 취향... 정도인 것 같습니다

리뷰에 앞서, 저는 개인적으로 가죽 향과 견과류의 고소한 향, 그리고 과일 같은 크리미한 향을 좋아하지만
흙맛은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염두해 두고 글을 읽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그럼 Montecristo no.4 / 몬테크리스토 넘버4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초반에 몬테크리스토 특유의 흙내음이 느껴지며, 핸드드립 커피같은 연한 커피의 이 올라옵니다

번도 굉장히 좋았고, 컨스트럭션 역시 최고였습니다.

드로우는 와... 논큐반인 줄 알았습니다.

보통 코로나 사이즈의 쿠반들은 드로 불량이 필수 적용이지만 이번엔 다르더군요.



- 1st

 

전혀 스파이시 하지도 않았고,

지금까지 몬테를 지배했던 강력한 커피와 카카오 사이의 쓴맛과 지배적인 삼나무, 담배맛이 사라지고

시작부터 확연하게 느껴지는 달달함이 올라옵니다!

또한 견과류의 고소한와 에이징 전까지 존재했던 지배적인 흙과 삼나무 향도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 2nd

 

초반에 극명하게 나타났던 단맛은 줄어들고 가죽향과 고소한 아몬드향이 납니다.

뭔가 좀 더 다른 향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호기심에

드로우를 한 상태에서 입안에 연기를 머금고 잔향을 느껴보았지만 고소하면서 달달함만이 느껴졌습니다.

 

 

 

 

-3rd

 

이제 입술이 뜨거워집니다.

링게이지가 작을수록 재가 균일하게 타는 현상을 종종 볼 수 있는대요.

점차 연무량도 많아지며, 이와 동시에 재 또한 빠르게 타들어 갔습니다.

 

끝으로 다가올수록 커피노트와  삼나무 향을 약간이나마 느끼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비교적 작고 짧은 녀석이라 금방 내려 놓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에이징의 효과를 진짜 극명하게 보여주는 시가였습니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김장이 절대적으로 어울리는 단어가 아닐까 싶습니다.

일단 에이징이 진행되며, 시가초기의 암모니아 맛과 풀맛은 점점 사라져가며

결국에는 밸런스가 깨진듯한 맛을 보여주었습니다.

맛의 변화는 밴드 전까지는 없었고 밴드에 다가올수록 맛이 확꺾이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p.s.

시가가 내뿜어 주는 향과 맛을 해석하는대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기에

이렇게 짦은 시가들은 항상 아쉬움을 남깁니다.

 

 

그 맛을 즐기고

그맛에 대한 인식 속에서

향기를 느껴야 할 시간이 필요한데 말입니다.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