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회사에서 만든 하카타 16년 / HAKATA 16Y

 

🔥 이름 : 하카타 16년 / HAKATA 16Y

증류소 : Hikari ( 히카리 )

종류 :  싱글몰트위스키

도수 : 42%

용량 : 700ml

캐스크 : 쉐리 캐스크

가격 : $125~160

 

하카타 위스키는 일본 후쿠오카의 히카리 증류소에서 만들어집니다. 히카리 증류소는 사이타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하카타는 다른 위스키와 달리 규슈산 보리를 사용하며 만들어지며,

이 보리를 누룩으로 발효시킨 후 증류소에서 하카타 위스키로 증류합니다.

 

하카타 위스키들은 발효, 증류, 숙성, 병입은 모두 일본에서 이루어지지만  일본에서 판매할 수 없습니다.

 

Why ?

100% 보리로 만들어지지만

보리의 2/3는 맥아를 넣지 않고 1/3에는 누룩으로 맥아를 넣는 방식으로 만들어집니다.

보리는 간장용 콩과 쌀 또는 보리를 발효시켜 만든 소주와 사케를 만드는 데 주로 사용되는 누룩으로 당화됩니다

*당화 : 전분을 설탕으로 변환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소주에서 위스키를 증류하는 것은 오랜 전통이지만, 현시점에서 이를 체계에 맞게 표현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카타 위스키는 쉐리 오크통에서 숙성되어 색이 진해졌기 때문에 소주로 분류하기 어렵습니다.

 

일본 세법에 따르면

90 proof (45%) 이상의 증류된 소주만 위스키로 판매할 수 있습니다.
하카타는 84 proof (43%) 이기 때문에 일본에선 판매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현재는 미국에서만 판매되고 있습니다.

 

  일본 위스키라고 말도 못 하고

그렇다고 일본 소주라 말도 못 하는 그런 상황인 것 같네요.

➡️향 (Nose) : 쉐리 , 포도 , 시트러스 , 계피

 

구형 쉐리 위스키에서 날법한 꼬냑스러운 포도 가 생각나는 달콤한 향에 이어 계피 향도 물씬 납니다.

 

➡️맛 (Palate) : 건포도 , 꿀 , 간장?

 

첫 오픈 당시에는 건포도가 생각나는 꾸덕꾸덕한 달콤함과 꿀 같은 달콤함

입안에 머금었을 땐 오일리 한 질감에 달콤한 맛들이 팡팡 터졌었는데 …

 

반 병 이하로 조금 지난 후 마셔보니 ... 하….쯔유보다 더 짜고 …진짜 간장이 되어버렸네요

 

➡️여운 (Finish) : 오크 , 밀크초콜릿 , 간장….

 

뚜 따 시에는 씁쓰름한 오크가 생각나며 밀크초콜릿이 혀에 남니다.

시간이 지난 후에는 짜요 ,, 쏠티가 아니라 .. 진짜 간장 그 자채 ,어쩌다 이리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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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오픈 시 올드 쉐리에서 종종 나던 꼬냑 같은 향이 풍겼고 , 맛도 올드 쉐리 처럼 달콤 쌉싸름 했습니다.

✔️ 아끼다 향이 다 빠지는 술이 이런술 인가 봅니다 .  반병정도 비운 후 느껴지는건 간장이 됬네요 ㅠㅠ.

아끼다가 아쉬움만 남는 술이 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