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son: Royal Yacht
로얄요트
던힐에서의 판매 중단을 외치고
피터슨으로 다시 나온 로얄요트 입니다
버지니아 블렌딩의
리본컷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실 파스모님의 앞의 글로 굉장히 망했다는 글을 보아
울상이 되어 감기도 나아가는 시점에서 참지 못하고
틴을 오픈하여 태워 보았습니다
오로지 버지니아 베이스의 연초들은 대부분
버지니아에서 나타나는 구수한 달달함이
중심을 잡아 나타내주곤 합니다
하지만
로얄요트는 구수한 달달함보다는
와인에서 떫은 맛 뒤에 나타나는 과일스러운 달달함
즉, 대표적으로 알려진
Plum 향이 나타나더군요
이어서 플로럴 한 향도 겹쳐 나타나주니 굉장히 색다른 맛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달게 느껴져서
같이 에스프레소를 먹는대도 불구하고
달게 느껴졌습니다
이 특유의 향 때문에 더 손이 가는 게 특징입니다
레이크랜드의 향보다는 저는
던힐 특유의 향이 더 좋더군요
니코틴 강도는 1792를 넘을 순 없지만
그래도 꽤 묵직한 편입니다
보통 주말에 파이핑을 하면 3~4볼을 해야 자리에서 일어나지ㅣ만
오늘은 1볼을 태우는데 1시간 반 정도 소비했습니다
빨리 피우는 것보다
맛에 집중하고 싶었습니다
여운을 느끼기 보다
혀에 달달한 맛으로 코팅되는 것 같아
피우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마지막 로얄요트가 아마 올해 봄에 지인의 아지트에서
태워본 게 마지막입니다
* 허나 그 향을 잊지 못해 찾아낸 비슷한 향이
레트레이의 웰리스 플레이크입니다
강도도 나르고 벌리 베이스라 좀 다르지만
향만큼은 굉장히 흡사합니다
맛과 향에 집중해서 태우면서 메모해보았습니다
절망적이었지만 저한테는 맛있는 연초라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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