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비도프 화이트 라벨 명작인
시그니처 2000에 이어
2번째 화이트 라벨 리뷰가 되겠습니다
앞서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
밀레니엄 블랜드, 시가의 이름에 알맞게, 이 녀석은 1999년에
2000년을 맞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기존의 1999년 이전의 시가들은 꽤나 묵직한
거의 풀바디급의 시가였다고 합니다
현재의 다비도프들은 굉장히 마일드한 시가로 알려져 있지만
이 밀레니엄 블랜드는 마일드보다는 묵직하지만
그렇게 풀바디급은 아닙니다.
길이 : 6인치
링게이지 : 50
래퍼 : Ecuador - Connecticut
바인더 : Dominican Republic - San Vicente Seco
필러 : Dominican Republic - San Vicente Ligero
첫 스타트는 스파이시 ?!?!
다비도프에서 스파이시라니 생각보다 신기한 경험입니다
보통 풀 내음에서 고소하게 마일드하게 넘어가는 부분인데 스파이시라니!!!!
스파이시 + Earthy + 달달함 + 약간의 삼나무 향
스파이시하지만 그래도 굉장히 마일드하네요
*눈 감고 태운다면 이 녀석은 다비도프는 아닐 것입니다. *
중반부에 가까워질수록 달달함이 사라지면서,
견과류의 고소함 플로럴함이 미세하게 나타납니다
현재까진 스파이시함이 지속되면서
조금씩 강도가 높아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진한 삼나무 향 + 우디 한 향이 어우러지면서
가죽 향이 마지막에 뙇뙇뙇 나타나는 게 색다른 경험인 것 같습니다
태우기 전 밀레니엄에 대한 지식이 없는 상태로 태우니
"뭐야 왜 이렇게 스파이시해 에이징 더해야 되나"
생각하였으나, 해외 지식들을 뒤져보니 정확했습니다 ㅎㅎ
화이트 라벨의 대표적으로 시그니처 2000과
밀레니엄 블랜드 라인
이 2가지 중에 개인적인 취향은 2000인 것 같습니다
스파이시 한 것이 제 취향이 아닌지라...
이렇게
저의 주관적인 리뷰를 마쳐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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