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심바입니다.
Cohiba Behike 54
저한테는 사실 상상 속의 시가였습니다
18년 처음 입문 당시 시가에 관한 영어로 된 글들
스페인어로 된 글들 많다고 하면 많고
적다고 하면 적은 수많은 글들을 읽고 지식의 폭을 넓혀보고
여러 종류의 시가를 태울수록 가격적이며 베일에 싸인 베히케가 궁금했습니다
여러 유혹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격도 창렬스러웠으며 구하기도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작년 여름 즈음 지인으로부터 택배가 날라왔습니다
상자를 오픈해보니 허허...
순간 눈을 의심하였습니다
감사하다는 카톡과.... 함께
두근 세근 네근...
Cohiba Behike 54였습니다
잠시 오늘은 리뷰에 앞서 다소 글이 길어질 것 같습니다
2006년 코히바는 40주년을 맞아 Behike를 출시하였다고 합니다
이때가 첫 출시인 듯합니다
쿠바 원주민 중 Taínos Indians의 의사 / 치료사에서 그 이름을 따왔다고 하며
시가 밴드에 그려진 그 포니테일의 주인공이 그의 얼굴을 본뜨았다고 합니다
2006년에 출시를 하였지만 공식적으로 출시가 된 건 2010년이라고 합니다
드디어 3년 만에 제 손에 들어온 베히케입니다
사실 궁금하긴 하지만 두려웠습니다
왜 두렵냐고요?
오토바이던 스피커던 자동차던 ..
1. 하이엔드의 맛을 알아버리면
아래 평균화된 미들급, 미들 하이급 녀석들은 다시 못 내려간다는
모든 취미의 정설이 있습니다 (간혹 반례도 있지만요 ㅎㅎ)
제가 혹여 이 맛을 알아차리고
지난 3년간 태웠었던 것이 무너지진 않겠지만,
위에서 다시 못 내려올까의 두려움도 있습니다
많은 유저들이 기대하고 기대하는 그런 시가 중 하나인대
2. 베히케가 정녕 그만큼의 퍼포먼스를 내어줄지
3. 돈값을 못할지
정말 맛의 퍼포먼스가 뛰어나는 녀석이라면
이 맛을 알아버린다면.. 이거만 찾게 될 것인데
또 수급률이 좋은 것도 아니고 참.. 애매한 시연기가 될 것 같습니다
일기장처럼 글을 쓰다 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시작해보겠습니다
Cohiba Behike 54
링게이지 54
길이 5.5인치
래퍼, 바인더, 필러 모두 쿠반이며
녀석의 자태는 곱디고와서..
보내주신 곳으로 절을 2번 하려다 저도 모르게 3번 한 것 같기도 하고
사실 잘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지나갈 즈음
오늘이다 싶어서 들고 나왔습니다
첫 드로 당시
음?????????
아니 이게 뭐지?????
이것이 정녕 베히케인것인가...
버지니아의 향과 버지니아 페릭같은
할 오더 윈드 같은 향이 나길래
엥?
뭐 아니 왜 어째서 이런 맛이 나는 거지? 하며 더 태워보았습니다
중간 정도 태워보니
마치 시글로6인것 같은 미디엄바디 같지만
굉장히 마일드 합니다
하나.. 기대가 높을수록 실망이 큰 법
좋지는 않았습니다 ㅠ
개체 차이가 있다는 게 이럴 때 쓰이는 것 같습니다
나름 애지중지 보관해왔는데
갑자기 빠직하면서
이 새 X가 터지기 직전이더군요
"왜 네가 터질라해"
"불도 천천히 붙였고, 내가 널 어떻게 보관한 건데"
"니가 이러면 어떻게 해 나도 지금 몹시 안 좋아 나도 터질 거 같아'
라며 머릿속에 되뇌었더니
정신을 차렸는지 시글로2에서 나왔던
코코아 향과 크림 같은 달콤함이 한 3분가량 이어지더니
조금 빨리 생을 마감했습니다....
"나쁜 새끼......."
그래도 좋은 경험했습니다 ㅎㅎㅎㅎㅎ
감사합니다
PS. 비싼 시가는
맛이 있을 수도 있지만
맛이 없을 수도 있다는....
교훈을 남기고 재떨이로 보내주었습니다...
#코히바베히케
#베히케54
#CohibaBehike54
#심바의흡연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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