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스피릿 더 레이크스 단독 시음회 ( Feat. 슬기로운 위스키 생활 )

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나라스피릿 더 레이크스 단독 시음회 ( Feat. 슬기로운 위스키 생활 )

주류

by simba_note 2023. 12. 21. 15:04

본문

728x90
반응형

먼저 이런 자리를 만들어주신

카페 스텝 덕소 위스키님 과 나라 스피릿 직원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런 시음회 자리가 처음인지라 어떻게 참석하는지 항상 궁금했었는데!!!

그러던 와중 카페에서 시음회 일정과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다녀왔습니다.

 

올해 초에 No.5를 지인을 통해 마셨을 때 너무 맛있게 마신 기억이 있어 레이크스 타제품들은 어떠할지 궁금하여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2011년에 설립된 The Lakes Distillery는 22년 동안 비어있던 160년 된 농가를 개조하여 만든 신생 증류소입니다.

농가 높이에 맞춰 개조된 3500리터 규모의 스피릿 스틸 ( Spirit Still )과 5000리터의 워시 스틸 (Wash Still)을 사용했습니다 .

📍아란 증류소에 있었던 폴 커리 ( Paul Currie)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ELEVAGE 방식으로 꼬냑을 만들 때 사용하는 방식이며

여러 잔을 따라놓고 각기 다른 시간대와 온도에 따라 변하는 향과 맛들을 실험하는 모험정신이 있다고 합니다. 서로 다른 요일에 사용하는 독특한 효모 조합으로 발효를 통해 만들어지며 최대 96시간까지 발효하여 원하는 맛의 복잡성과 깊이를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728x90

📍증류소의 대부분은 아메리칸 오크와 유러피안 오크를 사용하지만 피노누아 , 모스카텔 , 여러 와인캐스크도 시도해보고 캐스크 토스팅과 다양한 캐스크를 사용하는 다채롭게 시도합니다.

📍증류소의 바닥에 새겨진 quatrefoil (캐터 포일)은 네잎클로버를 형상화한

문양으로 믿음, 희망, 행운, 사랑은 예술, 과학, 자연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위스키 제조의 창의적인 방식을 이해하고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한다는 의미에서 The lakes distillery의 핵심 가치를 나타냅니다.

제가 병 박스 사진을 찍지 못하였고, 병 밑동에 각인된 저 트레이드 마크가 특징입니다.

 

역사와 특징적인 요소 만드는 과정 설명 모두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셔서

몰랐던 점들도 알아가며 특징을 이해하기 쉬웠던 시음회였습니다.

📍 10년 정도 만에 성장을 이룬 위스키다 보니 고 숙성 제품은 없고 모두 NAS 제품입니다.

대체로 쉐리 및 다양한 와인 캐스크로 만들어지며, NAS 제품임에도 시음주 색상이 짙어 보이는 이유는 캐스크에 돈을 굉장히 투자하여 짧은 시간 안에 대중들이 좋아할 맛을 뽑은 이유라고 합니다.

 

📍시음 주는 아마 도수 순서에 맞게 세팅해 주신 것 같습니다.

 

시음주 순서대로 작성해 보겠습니다.

➡️이름 : Equinox ( 이쿼녹스 ) / 46.6%

캐스크 : 올로로소 쉐리+ 모스카텔 와인 + 깔바도스

 

향에서는 플로럴하고 과일향이 나면서 사과향도 스쳐 지나갑니다.

화사한 느낌의 버번 캐스크 같은 청량한 맛들이 느껴지지만 피니시는 아쉽게도 짧은 편이었습니다.

저는 제일 맛있게 마셨습니다 ㅎㅎ

➡️Kairos ( 카이로스 ) / 46.6%

캐스크 : 버번 오크 + 올로로소 쉐리 + 다마스커스 오크?

 

 

Kairos는 고대 그리스어에서 '시간의 제한된 순간'을 의미하는 단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위스키의 특별한 맛과 향을 경험함으로써 그 순간의 소중함을 느끼길 바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새콤한 과일향들이 느껴지며, 스파이시가 조금 튀는 느낌이었습니다.

이게 짧게 마셔서 그런지 견과류처럼 고소한 느낌인지 몰트의 고소함인지 캐치는 못하였지만

앞에 이쿼녹스가 맛이 더 화사해서 특색 없게 느껴졌습니다.

➡️이름 : Reserve No.6 ( 리저브 넘버 식스 )/ 52%

캐스크 : 올로로소 + PX + 레드와인

 

No.5에서 알려진 복잡하고 대담한 맛을 유지하면서, 다른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이국적인 향신료와 부드러운 장미 향을 더했습니다.

 

향에서는 쿰쿰한 PX가 바로 떠오르며 흑설탕 졸인 달고나 같은 달콤함과 끝 맛이 오크가 생각나는 씁쓸함이 느껴지며 여운이 앞에 녀석들과는 조금 더 긴 편이었습니다.

 

➡️이름 : Reserve No.7 ( 리저브 넘버 세븐 )/ 52%

캐스크 : 올로로소 + PX + 레드와인

 

코코아 향이 독보적이며 크리미한 질감에 쉐리의 특징인 건포도 건과일의 달콤함 그리고 살짝 떫은 느낌의 타닌감이 매우 자극적인 녀석이었습니다.

 

➡️이름 : Iris ( 아이리스 ) / 56%

캐스크 : 피노누아 쉐리 허드로

 

Iris는 위대한 히말라야의 마을인 "Gulmarg"에서 영감을 받아 강인하면서도 기운찬

"꽃의 목초지"를 의미하는 곳으로, 강렬한 열대과일을 현대적인 맛으로 표현하며 위스키 메이커의 모험심을 표현하였습니다.

 

아직 피노누아 캐스크의 특징은 잘 모르지만

향에서는 사과 향도 느껴지고 캐러멜 같은 달콤한 냄새도 납니다

입에 머금었을 때 오일리 한 질감과 견과류 같은 고소한 맛도 느껴지는 게 꽤나 복합적인 녀석입니다.

넘버 시리즈보다 도수가 4도가량 높은 편이지만  달콤한 맛의 여운이 긴 편이더군요.

금일 시음주는 모두 완병되었습니다 ㅎ

 


✔️하지만 여기서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극적인 복합미의 고도수에 중심을 둘지

화사하고 단조로우면서 마시기 편한 저도수에 중심을 둘지

 

✔️저는 원래 자극적인 고도수에 중심을 두고 계속 올 한 해 자극적인 녀석들만 찾아다녔으나 오늘 시음회에서는 이쿼녹스가 제일 제 취향에 맞았습니다 ㅎㅎ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