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니하벤25년 , 카발란비노바리끄 , 조니워커 , 롱몬18년 (개인적인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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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니하벤25년 , 카발란비노바리끄 , 조니워커 , 롱몬18년 (개인적인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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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imba_note 2022. 10. 30.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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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는 날이 비교적 적어

마신 직후 메모장에 노트하고 집 와서 작성하는 날이 점점 적어지네요.

 

 

그래도 오늘 알쓰인 저를 위해

하프 15ml 씩 제공해 준 친한 동생에게

무지막지한 감사기를 전달해 보겠습니다.

 

주말이라 멀리 떨어진 춘천에 있는 동생 아지트를 방문할 기회가 생겨 다녀왔습니다.

인사는 자연적인 눈인사로 마무리하고

 

나는 알쓰니까...저도수 부터 고도수로 마무리하고 싶다 하니

제일 먼저 25년을 마셔야 뒤에 가서

맛이 이상하네 헛소릴 안 한다며 가득 부어주는 ...

 

 

1. 부니하벤 25년 46.3도

목 넘김 너무 부드러워서 마시면서도

이게 도수 높은 위스키라고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고,

 

쉐리도 느껴지고 미약하게나마 피트가 느껴지는 게

역시 비싼 고숙성 술들은

피트가 좀 덜 느껴지면서 부드러운 게 특징이라 생각이 드는 술

 

사실 25년은 처음이라 뭐 어떤 대상에 비해 이렇다 저렇다 표현을 못 하겠지만

꿀 떨어지는 달콤함에

비교적 적은 피트라 부드러운 목 넘김으로 첫 잔을 마무리해 보았습니다.

2. 카발란 비노바리끄 54.8도

와인 캐스크라고 만 전해 들었고

마실 때 짜릿한 고도수 특성상 적게 마셔도 강한 인상을 주었으며

색소를 넣은 것처럼 색상은 되게 진했네요 ㅎㅎ

 

 

냄새는 건포도 향에

캬라멜 졸인 맛과 바닐라 ' 크림들이

혀에 직관적으로 와닿는다. 재밌습니다

제일 인상적이었네요

포트 캐스크도 궁금했지만

제일 궁금했던 녀석들 골라마시느라 바빠서 못 마셔봤습니다.

 

다음에는 포트 캐스크도 도전해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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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진엔 없지만

조니 더블 블랙 구구형

 

내가 가진 현재 더블블랙은 피트향이 강한 편인데

오늘 마신 구구형은 피트향이 매우 약하게 나지만

이게 사실 무슨 차이인지는 모르겠네요.

 

4. 조니워커 아일랜드 그린 43도

 

 

더블블랙과 그냥 블랙과는 다르게

탈리스커의 짠맛과 비슷한 뉘앙스를 나타내고

 

 

피트의 향도 더 진한 느낌이라

굳이 더블블랙. 블랙과 아일랜드 그린에서 고르자면

 

 

바다 해조류 짠 내의 탈리스커 보다는

달달함이 아직은 좋고 바다 내음은 내키지 않아서

조니 블랙과 더블블랙 승리

 

5. 롱몬 18년 48도

 

오늘은 비노바리끄가 제일 취향에 맞았다면

그다음은 이 녀석이다.

 

서양배에서 올라오는 달콤하면서

상쾌한 과일 냄새에서

전체적으로 달고 고소한 느낌을 받았고

 

병에 쓰여있는 오렌지 껍질도 조금 느껴지는 시트러스 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마시고 난 뒤 혀 가운데쯤 남는

상쾌하고 시트러스 한 과일의 여운이 마음에 드는 녀석이었네요.

 

 

오늘의 순서는

비노바리끄 > 롱몬18 =부니하벤25 > 조니 더블블랙 구구형 > 그린아일랜드 순입니다

차 취향이 확고해지는 게 재밌는 하루였고,

잘 준비해 준 동생에게 너무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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