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로막10년 -쉐리 피트 / Benromach10Y

시음기에 앞서 ....

 

벌써 위스키 입문한지 2년 즈음 지났지만

지나친 알콜쓰레기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남들 종류별로 마실 때 나는 그렇지 못했다..

 

그렇지만 과거보다는

숙취가 아예 없고 달콤하고 향이 풍부하기에

위스키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중...

 

처음에는 달디단

쉐리 캐스크

쉐리 피니시

쉐리 버번 캐스크들을 좋아했지만

나 자신으로부터 금지되었던 피트의 문을 열어보았다.

라프로익 , 탈리스커 , 라가불린 , 아드벡 , 보모어...JMT

이 소독약 같으면서도 바다 해조류 스런 짠맛에 쉐리까지 더해지니

이보다 자극적인 건 고도수 cask strength 말고는 없다

 

근래에 빠진 건 쉐리 피트 종류다.

얼른 더 마셔야겠다 ㅎㅎ

 

 

 

맛있는 보모어18 , 아드벡 우거다일 , 코리브레칸을 탐닉하다가

벤리악 밴로막들을 탐닉하게 되었고,

그래서 구입해 본 벤로막10이다

 

 

 

이름 : 벤로막10년

종류 : 싱글몰트위스키

도수 : 43%

용량 : 750ml

가격 : 2023년 1월 기준 6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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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리, 피트, 퍼스트 필 버번 캐스크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퍼스트 필 이란 단어를 몰랐으나

말 그대로 위스키 숙성을 위해 처음 사용된 오크 통을 뜻한다

 

바로 오픈시에 스모키한 향과 알콜향이 너무 튀어

상온에 약 30 분정도 방치해보았다.

 

사과사과한 달콤하고 상큼한 과일의 향과 스모키가 느껴진다

피트 어린이들...이 스모키는 소독약 하수구향으로 표현이 되는데

뭐라 방법이 없다 마셔보길 바람 ^^

한잔 마시고 혀로 옴뇸뇸 해보니

다크초콜릿이 혀에 가장 안쪽에서 느껴진다.

공식홈페이지에서 테이스팅 노트에서 언급한 초코가 이게 아닐까 싶다.

 

여운이 좀 긴편이다 . 과일만 보다는 다크초코

달콤한 초코보다는 시중에서 파는 카카오 72%이상

오물조물 녹여먹는 그런 맛.

 

일단은 재구입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