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owned Heads Mil Días

Crowned Heads Mil Días

 

래퍼 : Ecuadorian Habano

바인더 : Nicaraguan

필러 : Peru, Costa Rica, & Nicaragua

 

총 4가지비톨라로출시되었으며

 

Mil Días Edmundo (5 3/8 x 52)
Mil Días Corona Gorda (6 x 46)
Mil Días Sublime (6 x 54)
Mil Días Double Robusto (6 3/8 x 50)
제가 태운 녀석은 Mil Días Edmundo (5 3/8 x 52)입니다

 

처음 콜드 드로로 나타나는 맛들은

 

달다는 거의 없고

쌉싸름하다 ㅅㅂ 꽤나 얼씨 비중 높겠구나 싶었다

 

정말 다행이다 낮에는 바람이 너무 불어 오늘은 밖에서 못 피우겠구나 싶었는데

늦은 밤 시간이 되니 불티나로 붙여도 될듯한 바람 한 점 없는 날씨다

 

불을 붙이고

첫 드로로 느껴지는 진한 나무 향

각종 고소 달달한 너티함

 

레트로 헤일 시 느껴지는

고추냉이가 좀 들어간 초밥을 코로 흥 했을 때 느껴지는 코뽕이 느껴진다 ( 맵다 )

 

 

최근 한 주간 마두로 시가들과 달달한 녀석들과 함께 하여 실론티나 드립 커피와 함께 해도 달다고 느껴졌지만

 

지금 이 녀석은 단맛이 비교적 적게 느껴지기에

콜라랑 페어링 해도 될 거 같다

 

개인적으로

단맛 + 단맛을 같이 태우면 이도 저도 아닌 맛이며

누구에게 집중해냐 하는지 간혹 잃어버리곤 하니

보통 물이나 탄산수를 페어링 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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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부에 다가오기 시작할 땐

짭짤한 맛도 포인트를 내어주며 뿜어지는 게

마치 개 발바닥 꼬순내 스러운게

큐반 같습니다 ㅎㅎ

 

옅은 크리미함에 너티함이 합쳐지니

트리니다드의 비지아 가

 

너무 달지도 맵지도 않은 고소함이 생각납니다

 

밴드에 근접해올수록

크림 같은 연기와 함께 달콤함은 증가하고

쌉싸름한 다크초콜릿이 혀에 남는 게

재밌는 녀석입니다

 

하지만 난큐반 특성상 점점 매워지는 건  어쩔 수 없기에 호흡을 내려놓도 두고를 반복하여 최대한 천천히 태웠네요 ㅎㅎ

 

난큐반이기에 컴플렉스함은 없지만 꽤나 괜찮은 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