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 Ecuador (Sumatra)
바인더 : Nicaragua
필러 : Nicaragua (Jalapa, Ometepe & Pueblo Nuevo)
제가 태운 녀석은 Fiat Lux by Luciano Genius (5 1/2 x 52) 입니다
사실 이녀석은 리뷰를 안할까 했습니다
그렇지만 한 번이던 두번이던 태워놓고 시연기를 메모만 해놓고 작성을 하지않으면
제가 나중에 시간이 지나 무엇을 태웠는지 기억도 안날 뿐더러
#기록용 으로 작성해볼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잎의 조합입니다
에콰도르 수마트라 니카라과 조합은 항상 저에겐 실망을 주지 않는 조합이라
사실 기대하고 태운 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아마 이 시가는 초심자도 좋아할 법한 굉장히 좋은시가 라 생각이 듭니다
달콤함은 강하지만 , 무지성 달다와는 반대로 미네랄 스러운 얼씨도 밸런스 좋게 잘 스며들어 있고 스파이시도 거의 없는 수준에 , 땅콩 스러운 너티 보다는 피스타치오 에 가까운 마일드 한 시가입니다
콜드 드로에서 나타나는 너티와 크리미함이 벌써부터 마음에 듭니다
불을 붙이고
처음 혀에 직관적으로 들어오는 향들은
달콤함 과 약한 스파이시
크림같다 , 버지니아의 흑설탕 같은 그런 달콤함보다는
커피를 마시고 난 뒤 혀에 남는 그런 달콤함입니다
약배전이냐 강배전이냐 이런 복합스러운 풍미 말고
어디서나 맛 볼수 있는 믹스커피 같은 그런 달콤함
흔히들 Cohiba 를 태울 때 부드러운 달콤함을 믹스커피의 달콤함으로
표현을 많이 하시는데
저는 이 시가에서 느낌으로써 Cohiba와 겹치는 부분이 미세하게 나마 느껴졌기에
저는 이 한 부분 만으로도 정말이지...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을것 같습니다
중반부 부터는
부드러운 달콤함의 농도는 다소 진해지고 스파이시가 조금 진해지지만
달콤한 맛들에 방해되지 않을 정도로 약한 스파이시가 추가되며
레트로헤일을 했을 때도 코가 찡 하게 아플 정도는 아니라서
더욱 마음에 듭니다
밴드에 가까워 질 수록
+에스프레소 크레마 짙은 부분의 얼씨
+나무향
+달콤하면서도 고소함
+처음보다는 진해진 스파이시로
마무리 됩니다
맛이 꺽이지 않았다는게 너무 신기했고 꽤나 좋은 시가인거 같습니다
재구입을 떠나서 왕창 사고 싶네요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