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rell Seagrass / 배럴 씨그라스

 

Barrell Seagrass

저번달  BYOB 모임에서 기회가 돼서 마시게 되었습니다.

모임 당시 날에는 고도수는 마시면 금방 취할 것 같아서  바이알로 담아 가고,

최근 다시 마셔봤습니다.

 

종류 : 라이 위스키

도수 : 60.1%

용량 : 750 ml

캐스크 :

캐스크보다는 배럴이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Martinique Rum , Madeira , Apricot Brandy

가격 : 미국 현지 가격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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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럴에서 보이는 

Apricot 은 살구를 뜻한다, 살구 브랜디 배럴이라는 건데, 이런 배럴은 이 녀석이 처음이라 감이 안 잡히는 신기한 상큼한 위스키다.

Nose :  라이 특유의 풀냄새, 살구, 캐러멜, 청포도

- 상큼한 이게 복숭아는 아니고 살구 향인가?

- 오묘하게 청포도 향도 난다

- 내가 알던 라이 위스키가 아니다. 풀 향이 거의 없고, 과실향 가득하다

 

Palate : 민트, 스파이시, 풍선껌 ( 와우 자두 )

-      멘솔처럼 화하게 입안 가득 퍼지는 민트라는 느낌 처음 경험함

-      어떻게 된 게 술에서 풍선껌 와우 자두 맛이 나지?

요즘에 껌 안 씹어 본 지 너무 기억도 안 나는데 어릴 때 추억 새록 나는 맛

 

Finish : 스파이시, 캐러멜, 바나나

-      고도수처럼 느껴지진 않지만 그래도 피니쉬가 스파이시 한 것은 동일하다

-      라이 위스키들은 그 특유의 풀 향이 피니쉬에 지속되는데

-      얘는 자두 향이 혀에도 남고, 바닐라 시럽 톡 스치듯 소량이 느껴지니

되게 신기한 술이다

 

 

맛이 너무 독특해서 첫 잔 마시면 물로 여러 번 헹궈야 할지 싶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