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소규모 모임 후기
모인 사람은 11명이지만
바틀은 왜 저렇게 많은 거죠 ;;
시작은 낮은 도수부터 ...
📌딤플
대망의 딤플 한 번도 안 마셔본 녀석이라
어떤 뉘앙스를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서
첫 잔으로 마셔보니 입에 머금을 땐 달콤한데
피니시가 마쥬스 + 도라지처럼 너무 쓰다ㅋ
📌폴지로 엑스트라 뷰
3대 꼬냑에서 느껴지는 꾸덕꾸덕한 달콤함보다는
포도 자채를 즐길 수 있는 화사한 뉘앙스
📌발베니 모스카텔 대만버전
말 많고 탈많은 녀석 드디어 마셔봅니다
대만 현지에선 약 9만 원,
한국 넘어오면 약 18만 원 정도 될 텐데
9만 원 퍼포먼스로 보기엔
모스카텔이 어떤 느낌을 주는지
선행 퀘스트 한번 거쳐가는 느낌이 아닐까 싶다.
데일리로 마시기 정말 좋은 녀석
📌이치로 블렌디드 몰트 – 미즈나라 우드 리저브
미즈나라 특징인 밀크초콜릿보다는
꿀과 같은 달콤한 맛에 우디한 맛 정도
📌켄터키아울 콘피스케이티드
바나나가 직관적으로 다가오고
뒤이어 체리 조금 느껴지는데
달콤한 버번 은 아니고 좀 떫은맛도 있어서
조금 풀어서 먹으면 다른 맛이 나지 않을까
내심 기대한 증류소라 그런지
잭다니엘이 바나나 원탑인 줄 알았으나
켄터키 아울에서도 느껴지니 조금 실망스러웠다.
📌 모리슨 보모어 다키스트
이게 포도인가?
구형 글렌고인 마셨을 때처럼 비슷한 뉘앙스
한 달 전에 마셨을 때는
좀 그 이상한 비누 맛이 난다고 생각했었는데
바로 오픈해서 그런가
이번에 마셨을 때는 비누 맛 같은 이질감이 아니라
생각보다 냄새에서 스모키 한 냄새도 덜 느껴졌고 신기한 맛
📌 우든빌 8년
이제 막 8년이 생산되기 시작되었다는 처음 보는 버번
이제 좀 취기가 돌아서인지 켄터키 아울과 같은 결의 냄새로
바나나킥 + 미약한 체리 + 계피 냄새로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 냄새들이다
맛도 꽤나 부드러운 텍스처로 입에 감기는 게 나는 호!
타격감과 체리, 땅콩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겐 불호! 일 것 같은 버번
📌 요상한 라벨의 이름 모르는 벤네비스
상상했던 대로 특유의 유산취와 파인애플 냄새로 가득
도수가 너무 높아 앞에 따른 술잔들에 비해 많아 보이지만
목넘김이 너무 강력해서 물을 좀 많이 탄 상황입니다 ㅠ
그래도 목넘김이 빡세서 .. 잘 버티다가 저거 마시고 .. 이른 귀가했네요 ㅠ
➡️방문 전에 결혼식 뒤풀이로
술을 한번 마시고 온 뒤라컨디션 난조로
평소에도 얼마 못 마시는데 더 못 마신 거 같네요🥴🥴🥴
다들 자꾸 저만 보시면서
오늘은 안자나
오늘은 안눕나
근데 카페는 누울 곳이 없잖아요 !!!🤔
정신 바짝차려서 무사귀가했네요 🫡
모두 즐거웠습니다 ㅎㅎ
또 뵙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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