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참나무 통을 거쳐 만들어진 시바스리갈 18년 미즈나라 캐스크 피니시

 

이름 : 시바스리갈 18년 미즈나라 캐스크 피니시

/ Chivas Regal 18Y Miznara Cask Finish

종류 : 블렌디드 위스키

도수 : 43%

용량 : 700ml

캐스크 : 미즈나라 캐스크 피니시

가격 : 일본 구입 시 약 8천엔

 

어릴 때 할아버지 술장에서 나 보던 시바스리갈..

내가 위스키에 빠지게 된 건 약 1년 즈음 되간

전에도 종종 마시긴 했지만 지금처럼 마시진 않았던 것 같다.

 

최근 일본에 다녀오신 지인분께서 일본 한정판으로 나오는 거라며

구입하신 후 나눠주셔서 마셔보았습니다.

 

일전에 베인브릿지 CS를 마시면서 미즈나라 캐스크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 한국말로 표현하자면 일본산 물참나무 로 만든 통을 뜻하더군요.

 

향 (Nose) : 바닐라, 시트러스, 오크

- 바닐라 향이 곧바로 느껴지고

- 오렌지보다는 레몬 류의 시트러스가 느껴지네요

- 진하게 느껴지는 오크

 

맛 (Palate) : 달콤함, 오일리,

- 설탕물 같은 달콤함이 느껴짐

- 입안에 몽글몽글한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여운 (Finish) : 감초, 플로럴, 고소함

- 감초만큼 딱 적당한 달콤함 사이에 씁쓸함이 조금?

- 달콤함이 여운이 길다면, 꽃내음이 스치듯이 지나감

- 몰트의 고소함 같은 곡물 내음의 여운이 달콤함과 함께 길게 지속된다.

 

---

✔️ 시바스리갈을 안 마셔본 입장에서 기존의 형태와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으나

부드러운 목 넘김과 더불어 마시기 수월해서 편하게 마셨다.

✔️ 복잡한 향과 맛이 아니기에 더욱 느끼기 편했고

이쯤 되면 기존의 시바스리갈 18년이 조금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