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드릴 시가는
El Rey Del Mundo Choix Supreme /
엘레이델문도 초이스 슈프림입니다
래퍼 바인더 필러
모두 쿠반이며
링게이지 : 48
길이 : 5.0인치
일반적인 로부스토 크기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입니다
그래도 비슷하니 로부스토 같기도 해요 ㅎㅎ
첫 드로우는 오~
다행히 드로우
불량이 아니라 다행이네요 ㅠㅠ
-fisrt
불을 붙임과 동시에
굉장히 연유스러운 마일드한 바디감에
크리미 합니다
우디한 향을 내뿜더니
로미오 줄리에타의 숏 처칠이 생각이 납니다
헤드 부분에서 나타나는 단짠스러운 맛들..
굉장히 오랜만에 맛봅니다
같이 페어링 한 버번이 굉장히 달아서인지
싫어하는 우디함이 살짝 죽어가는 것 같아
더 맛있게 태운 것 같습니다
-second
크리미함과 우디한향이 사라질 즘
에스프레소의 묵직한 커피향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바디감이 굉장한 향이 나더군요
-3rd
점점 밴드 부분으로 갈수록
에스프레소의 커피향은 줄어들고
스파이시 해졌다가
고소한 너티한 향도 납니다
호두의 껍질 같은 미세한 너티함만 끌어올리려다가
다시 스파이시로 돌아가며
래퍼가 풀리면서 끝냈습니다
시가를 태울 때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래퍼가 풀려버리면
아.. 여기 까진가 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래퍼가 안 풀리고 끝까지 불이 살아있는 것들은
대부분 맛있더군요
래퍼가 풀리면 맛이 정말 흐트러져서
판단하기가 너무 힘들더군요
오늘로써 벌써 75종류의 시가를 태운 것 같아요
그동안 사고 싶어도 꾹 꾹 참고
구입하고
지인으로부터 선물 받기도
제가 선물할 때도 있었지만
담배류로부터 생긴
수많은 인연
그리고 수많은 지식과 경험
한 가지에 빠지면서
이렇게 몰두한 것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얼른 100종류 피워보고 싶네요
ㅎㅎ
제 통장은 언제나 비어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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