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NAS 지만, 기대 이상의 매력, 기원 호랑이

 

3년 NAS 지만, 기대 이상의 매력, 기원 호랑이

( KI ONE TIGER)

(KOREAN SINGLE MALT WHISKY)

 

➡️향 (Nose) :

 

3년 NAS라고 해서 향에 큰 기대는 없었는데,

핵과류 노트들이 바로 피어오릅니다.

복숭아, 살구, 빨간 베리류 과일 향이 풍부하게 느껴지며,

스파이시함은 거의 느껴지지 않아요.

로즈아일의 싱그러운 버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맛 (Palate) :

딸기 요플레 같은 달콤함과 함께

드라이한 레드와인 느낌이 스쳐 지나가며

특히 타닌스러운 떫은 느낌이 인상적이었어요.

 

➡️여운 (Finish) :

입안에 머금었을 때 느꼈던 드라이한 레드와인의 뉘앙스가 여운으로 남습니다.

거기에 곡물류 특유의 고소한 맛이 은은하게 지나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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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가 기대되는 기원

이 정도 NAS라면, 내후년쯤 나올 공식 제품들은 얼마나 대단할지 상상만으로도 설렙니다.

기원 타이거는 충분히 응원할 만한 제품이네요.

 

✔️ 저는 기원 팬도, 수집가도 아니지만

이번 타이거는 확실히 향에서 독보적인 매력을 보여줬어요.

특히 3년 숙성치고 이렇게 깔끔하고 뚜렷하게 피어오르는 향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디아지오 SR 시리즈 로즈아일과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는 향이었어요!

왜냐면 저는 작년 SR시리즈 중에 로즈아일이 제일 맛있었거든요 !

 

✔️ 향이 워낙 강렬하고 뚜렷하다 보니, 맛은 상대적으로 평범하게 느껴졌습니다.

다만, 다 마신 잔에서 피어오르는 피크닉 사과향은 정말 흥미롭고 인상 깊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