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SENCIA ALMA DEL FUEGO CANDENTE

 

 

PLASENCIA ALMA DEL FUEGO CANDENTE

 

 

 

래퍼 : Nicaragua (Jalapa)

바인더 : Nicaragua (Ometepe & Undisclosed)

필러 : Nicaragua (Ometepe & Undisclosed)

50 x 5 Robusto입니다

 

 

 

집에서 커팅 후 드로가 제대로 확인하고 나가는 찰나에 드로우가 안됩니다

이게 뭔가...드릴로 앞뒤로 10번 씩이나 쑤셔 보았지만

뭐가 이상합니다

 

사진으로 보시죠

 

 

아니 큐반에서나 보일 법한 왕건이가 나옵니다

그제서야 드로우가 잘됩니다...

 

 

 

적지 않은 스파이시 시작

 

검은색 알마 푸엔테보다 얼씨 적으면서

 

마치 어릴 때 나팔꽃 뒤를 빨아먹으면 나는 듯한

 

처음엔 쓰지만 뒤에 단맛의 여운이 남아

무작정 쓴맛은 아니다

 

이게 어른의 얼씨한 흙 내음인가 싶다

 

 

입안에 남는 단맛은 혀로도 구강으로도 느껴지지만

연기를 다 뱉으면 쓴맛만 남는다

 

코로 뱉으면 그냥 맵다 ㅠ

와사비 그 자체....

 

 

중반부에 다가오니

 

스파이시는 점점 강해지고

다크초콜릿이 살살 들어오는 게

 

버번과 페어링을 하니

쓰디쓴 얼씨들은 버번의 달콤함에 묻히면서

사라지는 게

 

니카라과 베이스 시가들은 버번과 좀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밴드에 다가오면서부터 느껴지는

 

바디감은 점점 더 농후해지면서 풀바디를 향해 갑니다

 

아마 처음 구입 후 태웠다면 갖다 버렸겠지만

니카라과 잎들로 구성된 시가들은 오래 보관한 후는

달콤함이 조금이나마 생기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