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하기 좋은 쉐리위스키 - 에드라듀어 10년

 

🔥 이름 : 에드라듀어 10년

종류 : 싱글몰트위스키

도수 : 40%

캐스크 : 올로로소 쉐리 & 버번

가격 : 13만원

최근 지인한테 반 병 정도 남은 병을 선물 받았습니다.

얼마나 에어링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1년 넘게 가지고 있다가 취향에 안 맞는다며 받아왔네요 ㅎㅎ .

쉐리 위스키 엔트리 라인에서

믿기 어려운 색을 뽐내고 있네요 ㅎㅎ굉장히 진합니다.

 

 

728x90

➡️향 (Nose) :

뚜따했을 때 향을 모르니 전반적으로

달콤한 건과일의 향들과 베리류의 달콤함이 제일 먼저 느껴지며

비온 뒤 숲을 걸을 때 느껴지는 젖은 나무냄새 향이 느껴집니다.

 

➡️맛 (Palate) :

향에 비해 달콤함이 아쉬운 편입니다.

제일 먼저 느껴지는 건 베리류의 달콤함도 느껴지고

주정강화 와인이 생각나는 맛입니다.

 

➡️여운 (Finish) :

나무 맛과 더불어 떫은맛이 오래갑니다.

피니시 자체는 짧지만

쓴맛들의 여운은 오래가네요 ㅎㅎ

---

 

총평 : 쉐리 위스키 엔트리 라인에서는

제일 색이 진한 것 같았으나,

색으로만 판단하기

애매한 위스키 같네요.

색이 진하면 꾸덕꾸덕하고 달콤함이 배로 느껴지기 일쑤였는데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상하게 와인 뉘앙스의 캐릭터가 생각나는데요,

제가 떫은 이 맛들을 너무 싫어하다 보니 불호라고 표현을 했으나,

와인의 타닌감 혹은 와인의 캐릭터들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입문용 쉐리 위스키라고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