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맛만보자
Davidoff - Puro D Oro gorditos fresh roll
simba_note
2022. 11. 9.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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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 할 시가는 Davidoff - Puro D Oro gorditos 입니다

래퍼 : Dominican -Yamasa
바인더 : Dominican
필러 : Dominican
60에 3.8 사이즈입니다
고급스러워 보이는 황금색 라벨에 다비도프라고 쓰여져 있는게
브랜드를 강조한 것 처럼 보입니다. 상당히 멋스러우며
언 뜻 Por Larranaga를 연상 시키는데 ,
Puro D Oro gorditos보다
Por Larranaga가 훨씬 오래 전부터 사용하고 있습니다.
글을 쓰면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YAMASA를 전에 리뷰 했던 글에 제가 쓴 글인데 ,
Yamasa는 기존의 도미니카공화국의 다른 지역과 달리 지대가 낮고
담배 재배에는 어울리지 않는 지역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나오는 담뱃잎이 기존에 몇몇 Limited 래퍼에 사용이 되었으며
Puro d`Oro 의 래퍼도 사용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좀 처럼 중간중간 YAMASA와 비슷한 부분이 느껴졌습니다.
이 프래쉬롤을 옛날에
다비도프 래이트아워 출시 때
프레쉬롤 을 구입했다가
이 앞부분을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도통 안와서
자르고 피웠던 적이 있어서
이번엔 자르지 않고 성냥을 이용하여 천천히 태워보았습니다.


피그테일 인 줄 알았으나
똑 떼고 피워보려하였지만
이런.. 제대로 안떼져서 그냥 시져로 잘랐습니다.

잘 손질된 래퍼가 곱게 말려 있으며 ,
래퍼에서는 플로럴한 향기와 건조한 나무내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새콤하다가 적당한 표현일까
이런 새콤한 류는 산미라고 표현을 해야할지
도무지 생각이 나질 않는다.
처음 글렌모렌지 포트캐스크 퀸타루반이 생각이 나는데
마셨을 때 시큼한 체리향이 잊혀지지 않는데
그런 새콤함이다.
덧 붙혀 레모네이드마시고 난 뒤의
혀에 새콤함도 동반된다.
많다고 하면 많고
적다고 하면 적은 종류의
도미니칸 시가들을 태웠지만
이렇게 직관적으로 신 맛들이 느껴지는건 처음인거 같다.
영어로 표현하자면 시트러스가 맞을 수 있겠다.
코코아 같은 달콤함은 아니고
감초 처럼 약한 밋밋한 달콤함 과
화이트 페퍼
( 블랙 페퍼 보다는 약하다는 그런 뉘앙스 )
굉장히 플로럴하다.
Fresh roll의 잎파리 부분이 타들어 갈 즈음
다크 초콜릿이 직관적으로 들어오며
스타벅스의 자바칩 프라푸치노 마실 때
위에 뿌려주는 초코맛이다 .(흡사 YAMASA 스럽습니다).


밴드에 다가 올때는
혀에 피니시로 들어오는 얼씨가 약간 있지만
지나치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다
두껍고 짧은 사이즈 임에도
두꺼운 만큼 연기와 맛은 뚜렷하게 나타나고
다비도프 는 보통 마일드하다는 느낌보다는
요 녀석은 미디엄 바디에서 풀바디 같은 느낌이다.
밀레미엄 시리즈에서 조금 더 복잡한 맛이다.

맛있다
2022년이 얼마 안남았는데 맛있는 시가를 또 하나 찾있네요
올해 피워 본 종류가 많기도 하지만
기억에 남는 시가는 두손가락으로 세어볼 정도로 적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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