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vidoff Master Selection 2010

Davidoff Master Selection 시리즈는

마스터 블렌더 Eladio Diaz가 본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만드는 시가이며

처음엔 지인들끼리만 즐기다가 현재는 소량 생산하여 구입할 수 있고

지금까지 출시했던 마스터 셀렉션 시리즈입니다

 

 

Davidoff Master Selection 2007 (Diaz’s 54th birthday, Appointed Merchant Release – September 2017)

Davidoff Master Selection 2008 (Diaz’s 55th birthday, Flagship Release – September 2017)

Davidoff Master Selection 2010 (Diaz’s 57th birthday, Appointed Merchant Release – June 2017)

Davidoff Master Selection 2011 (Diaz’s 58th birthday, Flagship Release – August 2017)

Davidoff Master Selection 2013 (Diaz’s 60th birthday, Appointed Merchant Release – June 2017)

Davidoff Master Selection 2016 (Diaz’s 63rd birthday, Flagship Release – June 2017)

 

 

 

 

Davidoff Master Selection 2010

(Diaz’s 57th birthday, Appointed Merchant Release – June 2017)

 

래퍼 : Dominican Republic

바인더 : Mexican San Andrés negro

필러 :

Ten-year-old Dominican Piloto Ligero,

San Vicente Ligero

and

San Vicente Visus

and

Nicaraguan Semilla A Seco

and

Estelí Visus

 

52x6 Toro

필러가 몇 장이야 이게!!!!

 

 

 

조명 때문에 사진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래퍼의 색은 항상 상상하던 Davidoff의 색이 아닌

Padron이 생각나는 짙은 어두운색입니다

 

 

콜드 드로 후

커팅 후 불을 붙이며 한 모금 두 모금 탐색해 봅니다

 

 

 

바로 첫 모금에 느껴지는

오크 , 다크초콜릿 , 약한 스파이시  , cohiba에서 날 법한 믹스커피의 달콤함

구강으로는 강배 전한 에스프레소 달콤 플로럴 볶은 땅콩 같은 맛들이 느껴지지만

레트로 헤일링을 하면 과하지 않은 얼씨가 뿜어지는 게 신기합니다

입으로 들어오는 것들은 달콤하지만

비강으로는 다른 맛...

 

 

중반부에 다가오니

얼씨 + 스파이시가 균형 잡히고

다크초코 + 오렌지 껍질 뉘앙스의 시트러스 도 추가됩니다

 

 

라벨에 다가올수록 느껴지는 것이지만  큐반 시가 특유의 꼬릿함과 삼나무 향을 제외한

웬만한 향과 맛들이 거의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일반 시가에 비하면 많은 종류의 잎이 들어가서인지 재밌는 녀석입니다

논큐반에서 이 정도 복잡함 맛들이 느껴지는 것도 신기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Davidoff Master Selection의 치명적인 단점은 뽑기 운인지 아니면

중반부가 마무리되면서 라벨에 가까워지면서부터는 한 번에 - 딱 - Cut!!!!- 맛 이 꺾여버립니다

저도 2인치가량 많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살려보려

 

불을 보기도 하고

얇게 커팅을 다시 하여 드로 해보고

노력을 해보았지만 종이 탄 맛 만 나기에 내려놓았습니다

 

 

 

다시 기회가 온다면 재구입을 해서 펴보겠는가?

앞에 즐긴 시간에 비해

뒷부분이 다소 빨리 꺾여서 "아쉽다"라는  느낌보다는

"내가 과연 이 시가를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다시 즐겨보고 싶다 "입니다

 

 

 

잘 피웠습니다 좋은 경험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