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맛만보자
Aganorsa Leaf - Guardian Of The Farm Apollo
simba_note
2021. 9. 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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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심바입니다
Aganorsa Leaf - Guardian Of The Farm Apollo
래퍼 : Corojo- Nicaragua
바인더 : Nicaragua
필러 : Nicaragua
44 x 6 사이즈입니다
저도 참 취향이 많이 변했습니다
올 한 해 여러 시가들을 태우다 보니
얼씨의 내성이 생겼고
사람마다 이 뉘앙스를 느끼는 기준도 다르고
어떻게 불리는지도 자유니까
저는 제가 느낀 그대로로 글을 써보겠습니다
스타트는 우디 얼씨 크리미 가 느껴졌고
시작은 좋습니다 마치 큐반 같습니다
묵직한 얼씨
작년의 나였으면 우웩 하고 버렸겠지만
나도 이젠 이 흙 내음 사이에서 감초 같은 단맛을 찾으려 노력해봤습니다
에스프레소 쓰리샷의 텁텁한 느낌의
커피 얼씨 라고 설명해봅니다
한 1인치 태웠을 때
단맛이 탕탕 터집니다
우유랑 페어링 하는데 마끼아또 를 마시는 것처럼 답니다
중반부에서는 우디가 사라지고
텁텁한 느낌의 얼씨와 달콤한 맛들이 어우러지는데
이 얼씨가 싫지 않을 정도로 버틸만합니다
밴드에 다가올수록 스파이시 해지고
맛이 꺾이는 건 이제 다 피웠다는 뜻으로
그만 보내줍니다
6인치의 사이즈를 다 피웠다는 것
중간에 포기하지 않았다는 점
나에게 칭찬해~
취향이 확고했던 나에게
올 한해 취향이 바뀌어 가는 것도 재밌는 한 해였고
재밌게 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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