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맛만보자
ARTURO FUENTE DON ARTURO GRAN ANIVERXARIO (SUN GROWN)
simba_note
2023. 1. 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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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심바입니다
오랜만에 재밌는 시가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이번에 소개할 시가는
ARTURO FUENTE DON ARTURO GRAN ANIVERXARIO
(SUN GROWN)입니다.
래퍼 : Chateau de Fuente Sun Grown
바인더 : Dominican Republic
필러 : AF 13 blend
(mix of Opus, Don Carlos, Hemingway, and 858 tobaccos)
46 x 6 사이즈의 corona gorda 사이즈입니다
2020년 겨울 즘 시연기 들을 보고
와 저거는 뭔데 저렇게 비쌀까
꼭 한번 펴보고 싶다 궁금하다 하며 세월이 흐르던 즈음
이번 천안 모임에서 김빠띠님으로부터 받게 되어 시연기를 올려봅니다
이게 내추럴과 선그로운 두 종류의 라인업으로 출시가 되었는데
제가 태운 건 선그로운 래퍼입니다
불을 붙이기 전 래퍼 표면 냄새를 슥 맡아보니
Don carlos나 Anejo에서 날 법한 흑설탕 냄새가 래퍼 표면으로부터 납니다.
콜드 드로를 해봤을 때는 달콤함 쌉싸름함 (뭔지 모르겠음) , 자두? 서양배?
애매한 당도가 느껴집니다
겉면에 둘러싸인 삼나무 라벨에 13년 12월 구입이라고 밴드가 있었는데
사진을 못 찍었네요.
13년이라 .. 올해가 23년이면 딱 10년이네요
큐반 시가들은 5~7년이 넘어가면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짱짱했던 고유의 특징들이 살짝 사라지면서
고 숙성 위스키처럼 마일드해지는 경험은 해와서
논큐반도 오래되면 힘이 좀 빠질 대로 빠져서
밋밋한 느낌일까 하고 궁금했습니다.
불을 붙이고 느껴지는 게
푸엔테에서 Tatuaje의 spicy가 쭉 올라오는데 ..
아마 추운 날이어서 그런지 초반에 매운맛이 진하게 올라왔습니다.
한 5분쯤 지났을 땐 매운맛이 전반적으로 줄어들고
Don Carlos의 달콤함과
빵이 구워질 때 나는 빵 노트가 느껴지길래
이건 돈 까를로스랑 초입이 비슷하네 싶었습니다
삼나무 향도 느껴지고
그 사이사이에 달콤함이 묻어나는 게
꽤나 비싼 값어치가 느껴지긴 애매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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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나 다를까 중반부에 다가오니
스파이시는 증가하며
달콤함은 줄어들고 빵 노트는 유지되네요
밴드에 가까워질수록
시트러스 한 귤껍질? 오렌지 껍질류의 시큼함도 느껴지며
입안이 텁텁해지면서 얼씨도 느껴지네요
배부른 상태로
약 2시간 정도 태웠습니다.
다비도프 고 숙성은 힘이 빠져 밋밋한 맛이 좀 있었으나
패드론 과 아트로푸엔테 애들은 짱짱하게 맛을 내어주는 것 같네요
뭔가 여러 필러들을 넣어 특별한 걸 강조하고 싶은 거 같으나
복잡한 변화들과 계속 바뀌는 맛의 프로필들이 조금 난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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