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뇨 사부랑 N.35 /ragnaud sabourin N.35

 

🔥 이름 : 라뇨 사부랑 N.35 /ragnaud sabourin N.35

종류 : Cognac Grande Champagne

도수 : 43%

가격 : 18000엔

라뇨사부랑 (ragnaud Sabourin)은 코냑 지방을 대표하는 가족이 운영하는 자가생산 코냑 제조업체로부터 포도 재배부터 증류, 숙성 , 병입까지 모두 일관되게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토양은 모두 코냑지방 최고 등급인 그랜드 샹파뉴 (Grande Champagne) 입니다 .

캐러멜과 설탕 무첨가 코냑으로 유명하며 창업 초기부터 질 높은 포도와 고도의 블렌딩 기술을 가지고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1850년 사스톤 브리앙(Gaston Briand) 과 마르셀 라뇨 (Marcel Ragnaud)부터

현재 소유자인 아니 라뇨 사브랑 (Annie Ragnaud Sabourin)과

아들 올리비에 (Olivier) 에게로 몇 대 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녀석도 일본에서 구해왔는데요. 한국에서는 차마 금액적으로 구입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

 

오늘 맛 본 La Fontvieille N.35는

가장 오래된 농장이라는 뜻의 라뇨 사부랑 꼬냑으로 풍미가 굉장히 길다고 합니다.

저도수에서 화려한 여운을 전해주는 것이 꼬냑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향 (Nose) : 신기하고 이상하리 만큼 지금까지 맡아본 냄새들 중 가장 신박하다 . 꽃내음 과 포도 냄새가 달콤하고 화사한 향들이 뚜렷하게 느껴진다 . 마시기 너무 아쉽고 향만 맞는데 시간을 다 쓴 것 같다.

 

➡️맛 (Palate) : 달지 않다 . 그동안 마신 꼬냑들은 대체로 달았다. 그래서 나는 꼬냑들이 평균적으로 어느 정도 가당을 하는 것 처럼 느껴왔다 . 

43도의 도수 높으면 높았지 낮은 도수는 아니다 . 그렇지만 입에 오래 머금고 있어도 적포도를 곱씹고 입에 남는 맛과 오크 특유의 떫은 그런 맛이 혀에 오래 남는다.

 

➡️여운 (Finish) : 부드럽다 . 부드럽지만 맛에서 느껴졌던 많은 포도를 한 입에 넣고 곱씹고 난 후의 느낌처럼 그 포도 내음이 꽤 길게 이어진다. 재밌다 ..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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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지도 모르고 주는 대로 받아 마신 입장에서는

꼬냑이 달지 않아서 ? 실망을 조금 했지만 마치 에스프레소를 처음 접한 제 자신이 떠오릅니다.

 

✔️입에 오래 머금고 있어도 적포도를 곱씹고 입에 남는 맛과 오크 특유의 떫은 그런 맛이 혀에 오래남는게 떫음80+포도 껍질같은 약한 단맛20 정도 입니다.

 

✔️이 쓰고 달지도 않는 걸 왜 마시지 ? 했지만 …

나눠 마셔본 후에는 재밌는 요소와 화려한 퍼포먼스 느낌을 받아 다시 마셔보고 싶은 녀석입니다.